영화 산업: Baek Ik-na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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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백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타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이감독은 ‘이야기’가 궁하다. 별다른 이야깃거리가 없어 차기 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지던 어느 날, 프로듀서의 계략으로 허름한 시골 여관에 꼼짝없이 갇혀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된 이감독은 심심풀이로 부른 다방 레지에게서 우연히 ‘로맨스 조’의 기묘한 러브스토리를 듣게 된다. ‘초희’라는 이름의 엄마를 찾는 한 아이가 다방을 방문하던 날, 다방 레지는 배달 때문에 들른 여관에서 방을 잘못 찾는 바람에 ...